안녕하세요. 구로댁입니다.
수험생 우리신랑 시험이 이제 일주일앞으로 돌아왔습니다.
예전에도 제가 찹쌀가루로 찹쌀떡을 해줬었는데요.
이번에는 찹쌀가루가 아닌 찹쌀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답니다.
집에 찹쌀이 있었는데요,
이거를 밥으로 해서 주무르면 인절미처럼 되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냥 그 안에 팥앙금을 넣어서 찹쌀떡모양을 내보려고 했답니다.
일단 찹쌀 500ml를 불려두었어요. 하룻밤새 불려도 되지만요, 저는 두시간쯤 불렸네요.
그리고 밥을 앉혔어요. 밥물은 일반밥보다 덜 넣었답니다.
팥은 이미 한번 삶고 불려서 냉동해둔게 있었어서 그대로 이용합니다.
찬물에 냉동된 팥을 한번 씻고 물에 한번 삶아낸 뒤 물을 따라버렸어요.
팥도 500ml컵에 가득이네요.
설탕을 넉넉히 넣어야 시중에서 파는 맛이 나더라구요.
설탕은 200ml준비합니다.
팥에 물 200ml와 설탕 200ml, 소금 두꼬집을 넣고 뭉근한 불에서 끓여줍니다.
믹서기로 갈아도 되지만요, 저는 알알이 씹히는 팥이 좋아서 그냥 익혀줄겁니다.
물이 졸아들면 원하는 팥의 느낌이 날때까지 물을 보충해줘가며 익혀주세요.
저는 50ml의 물을 총 4번보충해가며 익혔답니다.
그렇게 해서 원하는 느낌의 앙금이 완성되었어요.
그러는 사이 밥이 완성이 되었어요. 윤기가 좔좔 흐르는게 밥도 잘 된 것 같아요.
이제 주물러주면 되는데요 밥이 너무 뜨거워서 와인병에 비닐을 씌워 참기름 좀 넣고
소금 1/3숟갈, 설탕 1숟갈하고 1/2숟갈을 넣고 꾹꾹 눌러 주었답니다.
얼추 밥이 식었다 싶으면 이제 장갑을 끼고 본격적으로 주물러주세요.
이렇게 떡반죽을 완성시킵니다.
이상태에서 콩고물을 묻히면 인절미가 되는거에요.
떡반죽도 완성이 되었으니 팥앙금을 일정한 분량으로 준비해주세요.
장갑에 참기름을 살짝 바른 뒤에 떡반죽을 떼어서 그 안에 앙금을 넣고 오무려 주세요.
그리고 전분가루를 겉에 묻혀주시면 떡이 완성됩니다.
신랑이 너무 잘먹어줘서 고맙네요.
가루로 만들었을때보다 손이 훨씬 많이 가고, 반죽이 좀 거칠긴 한데요,
그래도 맛있어요.
남은 떡은 랩으로 개별포장한 뒤 지퍼팩에 담아서 냉동보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드시기 한시간전쯤이나 전날 상온에 꺼내 해동하여 드시거나
전자렌지에 1분~1분30초정도로 데워드시면 됩니다.
제가 주무르며 만들었던 정성이나 시간보다 몇배는 더 신랑이 정성들여 준비한 시험이니,
좋은 결과 나왔으면 하네요.
그럼 모두 맛있는 새해 되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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